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自殺의 辯

벌써 오래 전에 더럽혀진 이 두 눈을 양 발로 뽑아서 태워 버리면, 어쩌면 이보다는 더 이 세상의 더러운 풍경을 보지 않을 수 있을까? 유황내를 풍기는 매춘굴에 어린 딸이 어머니를 팔아치우고, 혈색이 완연한 아들애는 늙은 부친과 老王을 참수하고서 짙은 시취로 가득 찬 옥좌를 탈환하는 광경을. ㅡ 날카로운 내 발톱으로 추한 귀짝을 잡아뜯으면 앞으로 더 이상 죽어가는 아이들의 외침을 듣지 않아도 괜찮을까 ㅡ 어쩌면, 혹시 오늘이라도 아름다운 한 발의 총알로 내 머리를 완벽하게 날려버린다면, 이렇게 구역질 나는 생각에 더 이상 내 정신을 사로잡히지 않아도 되는 걸까.



선전

어느 날, 무고한 얼굴을 한 1명의 행인을 태연자약한 표정의 살인마가 도끼로 찢으면 ㅡ 생명을 잃은 몸통에서 떨어져 나온 사지에서 분출되는 피의 분수에 얼굴을 적시고, 검붉은 액체로 온통 붉게 물든 눈으로 마주한 (정든) 세계에서 ㅡ 나는 틀림없이 이전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정신과 대면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.


...불러오는중...


...불러오는중...